치과진료를 받다보면 잇몸이 내려가서, 잇몸이 패여서 떼우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는 경우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지요.
위 사진을 잘 보면 송곳니와 작은 어금니에 잇몸이 내려가서(여기서는 위로 올라가서) 치아 뿌리가 노출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잇몸이 내려가서 치아 뿌리가 노출되었을 때 주로 선택하는 치료방법은 내려간 만큼 치과재료를 채워넣는 것입니다.
이 때 채워넣는 재료로는 레진(Resin)과 지아이(GI)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려간 잇몸만큼 치과재료로 채워넣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려간 만큼 잇몸을 다시 올리는 방법도 있지요.
하지만 보통 치과에서는 내려간 잇몸만큼 레진이나 지아이로 그 부위를 충전하는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그 빈 공간을 레진이나 지아이로 채워 넣는 것이 잇몸을 다시 올리는 것보다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잇몸이식술을 동반하여 잇몸으로 치아 뿌리를 덮게 되면 훨씬 심미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잇몸선을 주변치아 높이와 같게 만들 수가 있는 것이지요.

치료 전후 사진입니다.
이렇게 잇몸이식술을 통해 치아뿌리를 덮는 방법은 단순히 레진으로 충전하는 방법보다는 장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치아가 길어보이지는 않죠.
레진으로 충전을 하게되면 충전한 만큼 치아가 길어져 보이게 됩니다.
어금니쪽이면 그나마 잘 보이지 않으니 상관없으나 앞니 같은 경우에는 치아가 길어보이면 웃을 때 보기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잇몸이식술을 동반한 치근피개술의 경우 일종의 수술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치료기간이 길기 마련입니다.
치료비용도 더 비싸고, 치유기간도 더 길고, 치료 난이도도 훨씬 더 높기 때문에 치과의사도 잘 안하고 환자분들도 잘 안하려고 하죠.
저도 잇몸이식술을 검색해서 오시거나 아니면 잇몸이식술 치료에 동의하시는 분들에게만 하고 있습니다.
잇몸이 많이 내려가서 치아 뿌리가 많이 노출된 경우에는 레진이나 지아이로 떼우는 것보다는 잇몸이식술을 통해 원래의 잇몸 높이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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