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가 탈락하여 오버레이로 재치료한 케이스

이번 케이스는 금니가 탈락하여 오버레이로 치료한 케이스입니다.
먼저 치료 전 사진을 확인해봅니다.

우측 아래 맨 안쪽 치아는 금니로 치료가 되어있습니다.
치료범위로 봤을 때는 인레이보다는온레이에 가깝습니다.

크라운이 아닌, 이렇게 크기가 큰 금니는 생각보다 치아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로 치아의 파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단순히 치아의 파절만이 문제가 아니라 치아에 금이 가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금(crack)이 치아의 뿌리쪽으로 진행하게 되면 예후는 더 안 좋아집니다.

치아에 금이 가는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는 것으로 하고요

그런데 이러한금니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이 있습니다.
바로 금니 탈락이죠. 젤리를 먹는다든지, 끈적이는 것을 먹다가 탈락해서 치과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이 환자분도 마찬가지로 금니가 탈락하여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생각보다 범위가 크고 남아있는 치아의 두께는 얇은 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과의사는 어떤 치료를 해야할까요?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습니다.

남아있는 시멘트를 제거하면 치아가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은 점.
맨 안쪽에 있는 치아라서 교합력을 크게 받는다는 점.
크라운을 하지 않고,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재치료가 가능할까 하는 의문 등.

크라운을 해도 무방한 정도이지만 아무래도 치아삭제를 줄이면서
추후에 재치료 시기를 놓지지 않기 위해 오버레이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크라운을 재치료하면 발치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잦은 편입니다.
이는 크라운의 경계가 잇몸하방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제 때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발치를 하게 되지요.

그러한 점에서 경계가 잇몸상방에 있는 오버레이 치료가 조금 더 장점인 듯합니다.





이렇게 치아의 형태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오버레이라는 치료를 잘 모르십니다.
제가 얼마나 신경을 써서 치료를 하고 있는지도

입 안에서 정말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되는 노력이 필요한 치료라는 것도요.

그래도 이렇게 잘 완성이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치료 전/ 후 사진으로 신경치료 없이 오버레이로 치아의 형태를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 오래 잘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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