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간 잇몸을 잇몸이식술로 치료한 케이스. 잇몸내려앉음 해결책

여러가지 이유로 잇몸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치아의 위치이상

과도하게 가해지는 교합력

치주 질환

협측 소대

등등

특히나 교정치료 후 아래 앞니쪽으로 잇몸이 내려가는 경우를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이 환자분도 교정치료 후 아래 앞니 잇몸이 내려간 경우입니다.

잇몸내려가서 심미적이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잇몸이 내려가서 양치질할 때 아프고 시리다고 하셨습니다.

잇몸이 이렇게 내려간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잘 보면 아래에서 뭔가 잇몸을 당기고 있습니다.

원인은 순소대

입안에는 설소대처럼 순(협)소대도 있는데 이 환자분의 경우 순소대가 아래 잇몸을 당기고 있는 양상이었습니다.

이제 치료방법을 정합니다.

잇몸이 내려가서 노출된 치아 뿌리를 시리지 않게 레진으로 떼우든가 아니면 내려간 잇몸을 다시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문제가 되는 소대는 절제를 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양치질 할 때 불편한 점은 개선되지 않습니다.

노출된 부위만 레진으로 떼우게 된다면 그 만큼 치아가 길어 보이기 때문에 심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치료를 하려면 노출된 치아뿌리는 레진으로 떼우는 것이 아니라 잇몸이식술을 통해 잇몸을 올려야합니다.

이를 치근피개술(Root Coverage)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환자분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셔서 레진치료없이 잇몸이식술을 통해 치근피개술을 하기로 하셨습니다.

순소대 절제술을 시행하고

입천장에서 떼어낸 잇몸을 위치시킨 후 고정합니다.

수술 후 20일

이식편이 잘 생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술 후 한 달 반

양치질 할 때 불편감은 없다고 하십니다. 당연히 시린증상도 없고요

수술 후 5개월. 잘 유지 중입니다.

수술 후 1년

아직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잇몸이식술을 하게 되면 해당 부위 잇몸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잇몸이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재발이 잘 안되는 것이지요.

잇몸이식술 전/후 사진입니다.

만약 내려간 잇몸으로 노출된 치아뿌리를 레진으로만 치료를 했다면 악순환에 빠졌을 케이스입니다. 치아뿌리가 패인 것이 아니라 치아뿌리만 노출된 것이라서 레진으로 떼울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떼운 레진을 기준으로 잇몸이 더 내려갈겁니다.

수술도 해야 하고 시간도 더 걸리고 비용도 더 들지만 환자분께서 더 좋은 선택을 하신거라 확신합니다.


잇몸이식술은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은 편이지만 섣불리 시도를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수술 난이도 때문입니다.

보통 잇몸이식술 같은 치주수술은 치료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제대로 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케이스에서 보통은 레진으로 떼우는 치료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레진으로 떼우는 치료를 원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위와 같은 잇몸이식술을 원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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